노 대통령, 양길승 실장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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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양길승 실장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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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진상조사 결과, 당초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달라

 
   
  ^^^▲ '향응' 파문으로 대통령에 의해 사표가 수리된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양 실장의 향응 파문 처리에 대한 청와대의 고민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몰래카메라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파문은 며칠 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양 실장이 제공받은 향응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커, 이를 둘러싼 참여정부의 도덕성 문제도 한동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양 실장의 사표 수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 대통령, 인사위 뜻 수용

모처에서 휴가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인사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양 실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위의 수표 수리 건의에 대해 "인사위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인사위는 양 실장 향응 사건과 관련 문재인 민정수석의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는 양 실장이 사표 수리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사건에 대한 문책을 필요하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에게 사표 수리를 건의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양 실장, 수사 무마 청탁 받았으나 영향력 행사 없었다
-2차 술값, 당초 43만원에서 215만원으로 드러나
-45만원 상당의 선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자체 조사 결과, 양길승 실장이 향응과 함께 이원호 키스-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에 대한 청탁을 받을 것으로 밝혀졌다.

민정수석실은 "나이트클럽에서 이원호씨가 양 실장에게 '최근 충북도경에서 키스-나이트클럽만 타깃 삼아 탈세했다고 조사하고 있는데, 경쟁업소는 놔두고 우리만 죽이려 하니 억울하다'고 하소연했고, 오원배씨도 '이원호씨가 억울하다고 하니 한번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정수석실은 "양 실장은 묵묵히 듣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하며, 다른 참석자들의 진술도 일치한다"며 "조사 결과도 청탁·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민정수석실은 또 나이트클럽에서의 술값이 당초 알려진 '43만원이 아닌 215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민정수석실은 '양 실장이 오원배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으로부터 국화베개와 초정약수, 향토쌀 등 45만원 어치의 선물을 받은 것'을 밝혀냈다.

이뿐만 아니라 나이트클럽 여종업원이 양 실장의 호텔방까지 따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민정수석실은 "양 실장이 이 여종업원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혹을 사온 2차 술자리 참석 인원도 확인됐다. 민정수석실은 2차 술자리엔 양 실장과 오 지부장, 이사장, 그리고 여종업원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인 정 모씨도 30분가량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 청와대 발표 '못 믿겠다'
-대통령 사과 요구·검찰 조사 촉구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여기서 접지 않을 태세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이날 양길승 실장의 사표 수리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간 노 대통령은 사건의 본질은 외면한 채 '후속기사가 두려워 아랫사람 목 자르고 싶지 않다'며 언론 탓을 하는 등 이해 못할 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며 "이는 아직까지도 노 대통령이 왜곡된 언론관과 무조건적인 측근 감싸기에 함몰돼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발표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청와대 조사팀은 물론 술자리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입을 맞추어 거짓말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기본적인 사실마저 속이다가 마지못해 내놓은 짜맞추기 보고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청탁은 받았으나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는 등 결정적인 비리 의혹을 무조건 부인하고 있는 청와대의 자체조사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며 "청와대의 자체 조사 결과가 신뢰하기 어려운 만큼 이제 검찰이 본격적으로 나서 비리향응접대와 추가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자민련은 긍정 평가
-검찰의 진상 규명도 요구

양길승 실장의 사표가 수리되자 자민련은 즉각 환영 논평을 냈다. 유운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양길승 부속실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늦은 감은 있지만, 국민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비서관이 향응접대를 받는 등 국민으로부터 지탄받는 행위를 한 것은 문책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청와대 고위공직자의 도덕적 해이를 넘어 몰래카메라에 의해 의혹이 증폭된 국민적 사건으로 그 진상이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변인은 검찰의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그는 "양 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만큼 검찰은 철저하게 조사해 그 진상을 분명하게 규명함으로써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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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통 2003-08-06 08:03:04
나라꼴이 왜이러나?
술얻어 먹은건 뭐고
몰래카메라는 뭔가?
물고 뜯고 싸우고 사람쥑이고 한심한.................

웃기는 짬뽕 2003-08-06 00:00:09
오기로 더 버텨보지 왜 사표는 수리하나....웃기는 짬뽕

엔짱 2003-08-05 21:34:22
수사해보나 마나 인것!, 진작해 했어야 할것을.. 늦게~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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