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30명의 환자들에게 3730만원 지원
매월 382명의 교직원들 급여공제 방식으로 모금 참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직원들이 10년째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어 화제다.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교직원들의 의료비 지원은 지금까지 총 3억5천만 원, 322명에 달한다. 2021년에도 30명의 환자들에게 3730만원을 지원했다.
기금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지고 있다. 매월 382명의 교직원들이 급여공제 방식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병원 후원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박 모씨는 “진료비가 걱정돼 중간 퇴원을 고민했는데 병원 교직원들 덕분에 끝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받은 사랑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꼭 나눠 주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우하린 사회복지사는 “교직원들이 모금 참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면서 “더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새해에도 홍보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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