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경준 구속, '이 후보 연루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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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경준 구속, '이 후보 연루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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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

 
   
  ▲ BBK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김경준씨  
 

김경준 전 BBK 대표가 구속됨에 따라 이명박 후보의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이 후보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의혹을 밝혀 후보 등록일인 25일 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된 김씨를 서울구치소에 수감한 뒤 매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퇴근을 시켜가며 심도있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 후보 개입 의혹에 관련 여부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검찰 수사 '속전속결' 진행 순조로워

휴일인 18일에도 검찰은 이 후보 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착수, 서울중앙지검 김홍일3차장검사와 최재경 부장검사 등 수사팀 관계자들은 출근해 김씨를 구속하고 김씨가 가지고 온 자료들의 내용 검토 및 진위 여부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BBK가 이 후보 소유라고 주장했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이면계약서 등을 한국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계에서는 김씨의 자료가 이 '이면계약서'일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검찰은 서류의 진위 감정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김씨의 협조가 검찰의 '속전속결'수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해 검찰의 수사 진행이 순조로워 지고 있으며, 또한 김씨도 수사방향이 우선이 후보의 연루 의혹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판단 한 듯 하다. 김씨가 협조적이라는 것은 검찰의 '속전속결' 수사 방침에 일단 긍정적이다.

검찰 조사,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미국 당국의 승인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진 상황이다. 따라서 김씨는 단독 범행보다는 공동 범행을 주장,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 향후 재판에서 형량과 추징금이 정해지는데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차에 걸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수사팀과 언론의 접촉을 차단하고 법원에도 이례적으로 수사 내용에 대한 보안을 요청해 수사 내용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를 미리 차단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내용은 △도곡동 땅 매매 자금의 실소유주와 행방 △BBK 투자자들의 투자 경위와 자금출처 △옵셔널벤처스코리아 횡령금 384억원의 행방 △LKe뱅크가 MAF에 투자한 자금의 규모 △LKe뱅크와 e뱅크증권중개의 공정증서 원본 허위 작성과 신고 책임 소재 등,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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