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참을 수 없는 한나라당의 좌충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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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참을 수 없는 한나라당의 좌충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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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후보 검증 과정이 갈수록 코믹하다. 발끈해서 송사를 남발하는가 싶더니, 기왕지사 저지른 일인데 명명백백한 수사나 촉구할 일이지 하루 만에 수사종결을 않는다고 성화다.

오늘 오전엔 당 지도부가 출동해서 ‘모든 고소 고발 건 취하’를 명했다.
지금껏 한나라당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다가 갑자기 일제히 북이고 장구고간에 모두 내려놓으란다. 모노드라마도 이토록 소란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려는 듯 하다.

이명박 후보의 편법과 불법으로 점철된 과거지사도 갈수록 놀랍지만
과정에서 보이는 대응은 이후 혹시라도 이명박 예비후보가 대통령이라도 되면 얼마나 많은 비리를 ‘면도칼에 손 베고, 접시를 깨 듯’ 쉽게 저지를지 여실히 보여준다.

한나라당의 좌충우돌, 자승자박은 다분히 ‘희극적’이다.
그러나 뭔가 불리하게 돌아가면 ‘음모’라고 소리치면 될 일이고 혼자서 검증기구, 수사기구, 정보기구 다 만들어 놓고 나름대로 교통정리하면 된다는 한나라당이 제 1당인 이 나라의 정치 현실은 ‘비극적’이다. 게다가 비리 의혹이 365일 특집기사 쓸 만큼이나 풍부한 인사가 대선후보 지지율 1위라는 것은 이 땅에서 전망까지 암담하게 한다.

매일 신문을 보면서 확인하는 것은 역시 한나라당이 역사에서 사라져야 새로운 정치사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지금 할 것은 ‘각 종 고소 고발’의 취하가 아니라 당 차원의 대선불출마 선언이다.

2007년 7월 9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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