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헌정사상 유례없는’ 한나라당의 ‘왕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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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헌정사상 유례없는’ 한나라당의 ‘왕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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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께서 정책검증과 후보 검증을 헌정사상 유례없는 두 가지 일이라며,자화자찬에 열을 올리고 나섰다.

공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서 후보의 정책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이다. ‘헌정사’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이 집단적 왕자병, 공주병에 걸린 모양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후보 검증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다. 굳이 그렇게 자랑하고 싶다면 ‘한나라당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말로 공치사하는 것까지 말릴 일은 아니지만 최근 진행되는 상황을 국민이 뻔히 보고 있는데도 당 대표께서 그런 ‘오버’를 하는 것도 민망할 따름이다.

정책검증 토론회는 회를 거듭하면서 야유와 비방, 고성으로 얼룩진 지지자 세 과시 대회가 되어 가고 있다.

도덕성 검증 또한 말할 것도 없다. 이미 접수된 검증요구 건수가 100건을 넘는다는 소식이 들리고, 시간이 모자라 접수기한 일주일 연장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두 후보와 관련해 밝혀야 할 공식적 의혹 100건 초과, 이것이 바로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한나라당은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정책검증, 도덕성 검증을 제대로 하시라.후보들과 관련된 의혹들을 ‘물타기’하고 있다는 우려와 지적이 들리지 않는가?품격있는 정책토론과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하고 난 후에,그때, 자기 자랑을 늘어놓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2007년 6월 2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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