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사립대의 내신4등급까지 동점 반영 추진에 이어 대표적인 국립대인 서울대가 내신 1, 2 등급 만점처리 방침 고수 입장을 밝혔다. 이미 공교육이 아니라 사교육시장이 관리하고 있는 내신도 문제지만 국립 교육기관까지 나서 평준화 교육의 무용성을 유포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재단은 평준화 정책이 하향평준화를 가져왔다며 대학자율화가 학생 수준을 끌어올릴 것처럼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위험한 것은 교육에 있어서조차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향평준화라는 것도 알고 보면 교육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낳은 것이다.
교육의 양극화는 필연적으로 부의 양극화를 더욱 극단적으로 대물림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에 뜻이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후보의 경우 일찍이 그 이치를 깨달아 무려 십 수번이나 위장전입을 반복하며 그 자녀들을 초등학교부터 귀족학교를 보내기 위해 전전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예로부터 등교시간이면 일대에 교통대란이 왔더라는 귀족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위법까지도 일삼은 이명박 예비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충심어린 항변은 실소가 날 지경이다. “사립학교라고 다 귀족학교인가.” 안타깝게도 그 학교는 알 사람은 다 아는 귀족학교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식사랑에 이어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자식사랑까지 누군가는 그 부정을 또 다시 기특하다고 찬양할지 모르나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위법까지 저지르며 자기 자식만 위하는 사람이 한 국가의 대통령이 될 자격은 전혀 없다.
사교육을 감당할 수 없는 서민 학부형들의 꿈인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양극화 해소에 대해 이명박 예비후보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제 몇 개월만 버티면 내신도 무시하고 본고사도 부활시키고 기여입학제도 제도화 될 것이라 믿는 대표적인 지지그룹을 그 자신 그렇게 살아온 한나라당 후보가 과연 배신할 수 있겠는가.
위장전입을 통한 ‘삼천지교’는 단지 범죄일 뿐이다. 특권의식에 빠져 공교육체계를 교란하는 중대 범죄!
이 전 시장이 대통령은커녕 후보로 거론될 자격조차 현격히 부족하다는 것이 도처에서 드러나고 있다. 충고하건데 포기선언은 빠를수록 망신이 덜 할 듯하다.
2007년 6월 18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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