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 잇단 발사는 양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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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잇단 발사는 양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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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군사역량 강화 목적도 존재”

북한이 자신들이 정한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동시에 군사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밝혔다.

29일 VOA에 따르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목적을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와,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두 가지로 분석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연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에 거듭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런 호전적 태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발사는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역량에 주목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로 미뤄볼 때 이제 단순한 시험 단계를 거쳐 훈련 단계로 진입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목적에 주목했다.

AP는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해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군사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핵실험을 재개할지 여부가 관심사라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연말 시한’이 지나면 “주요 무기 시험들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과,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덜 심각한 도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제재를 완화하지 않는 미국에 대한 조급함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은 “미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무기 시험을 더 자주 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며, 동시에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 관련 청문회 때문에 김정은의 ‘연말 시한’을 무시하고 있다”는 다른 전문가의 발언도 소개했다.

일부 언론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날에 주목했다.

CNN은 북한의 발사가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시간에 이뤄진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클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전에도 미국의 중요한 공휴일에 미사일을 시험했었다는 것이다.

언론들은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지 2년이 되는 시점에 발사가 이뤄진 점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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