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끝이 아니라 포기야말로 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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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끝이 아니라 포기야말로 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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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엔지니어링(주) 김홍기 사장

^^^▲ 대동엔지니어링(주) 김홍기 사장^^^
“부도가 저에게는 또 다른 삶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어렵지만 희망을 가진다면 무엇이든지 두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실패가 끝이 아니라 포기야말로 끝인 것이다.”

IMF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성공한 진도출신 출향인 대동엔지니어링(주) 김홍기(51) 사장.

전남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가 고향인 김홍기 사장은 진도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 고등학교와 공업대학교를 혼자서 주경야독하며 어렵게 학업을 마쳤다.

그가 군에 있던 시설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시자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형과 오빠 그리고 아버지의 역할을 해야 하는 김사장의 어깨는 무거웠다면서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제대 후 영동진흥개발건설(주)에서 개발부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어린 동생들의 뒷바라지와 더불어 홀로되신 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하는 효자였다.

그는 거송실업(주)으로 자리를 옮겨 중장비 계통의 제관, 자동화라인 등의 제조분야에 근무하다 제조업이 중국 등의 싼 가격의 경쟁력에 밀리자 새로운 아이템을 연구, 식탁부착용 로스타를 개발 특허출원해 전국에서 제일 큰 업소용 로스타 제조․판매 실적을 낳았다.

그가 출원한 특허만도 7개나 돼 그의 개발능력을 엿볼 수 있다. 또 이러한 개발과 성실함으로 부장으로 입사, 사장까지 올라가는 등 남다른 리더쉽을 보여 주었다.

이와 함께 거송실업에 근무하면서 스스로 제조업분야와 자동화라인을 개척하기 위해 설립한 대동엔지니어링(주)는 한국어페럴, 두산그룹, 한라중공업 등 1차 하도급 업체로 연간 20억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 시켰다.

^^^▲ 제관이 끝난 물품을 야적하고 있는 모습^^^
그러나 97년 불어 닥친 IMF한파로 한라중공업이 부도나자 1차하도급 업체였던 대동엔지니어링(주)의 사업도 어김없이 숨통을 조여와 결국 30억원의 부도로 그를 절망시켰다.

이 시기가 그에게 있어서 기억하기조차 싫은 시간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의지를 만들어 준 시기였다.

30억원의 부도는 김사장이 일구어 놓은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으며 젊음과 열정을 투자해 만든 남동 공단 내에 800여평의 2층 공장마저도 준공을 앞두고 직원숙소아파트와 집이 부도의 여파로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무일푼인 그에게 부도의 여파는 아내의 목숨마저 위협했다. 아내 최미자씨는 당시 종양에 걸려 수술비가 없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

그러나 하늘은 그가 살아온 신뢰와 우정을 버리지 않았다. 언제나 사업의 동반자였던 친구이자 사업을 하면서 선의 경쟁자였던 친구가 선뜻 도움을 준 것이다.

그는 “못난 친구가 세상을 먼저 떠나버렸다.”면서 “고 박흥순 친우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시름에 잠겼을 것이고, 부인의 수술비로 선뜻 내어준 2천만원은 나에게 있어 수십억원의 사업자금보다 더 없이 고마운 것이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로봇 용접기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이러한 친구가 있었기에 김사장은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그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를 갖고 지금껏 도움을 주신 분들을 위하여도 꼭 제기해야한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뛰어든 것이다.

그에게 금속업계은 그가 피할 수도 없고 손을 놓아서도 안되는 천직이다.

김사장은 제기하기 위해 3년간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가며 원가절감과 오로지 앞만 보고 노력했고, 항상 발품을 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그에게 친구는 타고 다니던 LPG차량을 내어주며 기동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재 연매출 25억원의 중소기업으로 탈바꿈, 오늘의 대동엔지니어링을 일구어 낸 것이다.

CNC(컴퓨터)절단기와 철강절단을 위주로 운영하는 공장과 제관과 제조공정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게차 21FT제작의 선두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진도출신답게 해태(김)채취기를 개발해 특허출원중이며 전국 어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금 현대중공업의 1차 하도급 업체로 2006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우수협력회사로 인증되어 증서를 받는 등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 CNC(컴퓨터) 절단기로 철판을 자르고 있다^^^
“앞으로 기술과 신용으로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면서 “IMF때 잃어버린 공장을 다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의 좌우명은 ‘깨끗이 살자.’ 대동엔지니어링의 사훈도 ‘인화단결, 원가절감, 품질제일.’ 지금도 그는 때묻은 작업복을 입고 현장을 누비며 품질을 직접 관리감독하면서 바쁜시기에는 직접용접기를 잡고 직원들과 함께 부대끼며 일하고 있다. 김사장은 부인 최미자씨와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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