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CO₂ 제3세계 골탕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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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CO₂ 제3세계 골탕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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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주범 선진국 인식전환 절실

 
   
  ^^^▲ 이산화 가스 배출로 지구 온도상승, 2080년 아프리카 해변가 인구 7천만 홍수로 인해 생명 위험 경고
ⓒ news.bbc.co.uk^^^
 
 

지구 온난화를 연상시키는 속담으로는 “오뉴월 더위에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지구 온도가 점점 상승해지면서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최근 동아프리카의 극심한 가뭄을 생각하면 “칠년 가뭄에 하루 쓸 날 없다.” 하루하루가 지나지만 비가 내릴 기미는 없고, 그래서 물은 말라가고, 동물과 식물 심지어 사람까지 죽어가는 현상을 우리는 현재 목도하고 있다.

좀 비약을 한 연상이지만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배출가스 챔피언 국가들이 배출해 내는 온실가스를 생각하면, “아침에 안개가 끼면 이마가 벗겨진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이 내뿜는 배출가스로 후진국들은 이마가 까질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는 처지에 몰리기도 한다.

지구촌 일부에서는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며 많은 눈이 내린다. 꼭 “눈 오는 날 거지 빨래 한다”라는 속담도 요즘 지구촌 기후변화를 대변해주는 듯하다. 거지든 고관대작이든 눈이 오든 그렇지 않든 빨래는 해야 한다. 이때도 물은 필요하다.

2025년이 되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토지의 사막화, 황폐화 국가이다. 세계의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은 65만년 전 이래 지금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연재해 현상과 피해의 사례

2005년도에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및 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는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상승하는 폭염을 기록했다. 동식물은 물론이고 사람들조차 비실비실 시들어간다. 지금 지구의 북반구에서는 과거 1200년 전부터 기온이 점점 더 상승해 북반구가 더워지고 있다. 그래서 오는 2100년이 되면 온도가 섭씨 6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지금부터 72년 전인 1933년에 발생했던 열대 폭풍, 태풍 횟수는 21회였으나, 2005년도에는 26회로 발생횟수가 증가했으며, 폭풍 및 태풍의 강도는 30%이상 강해지고 있다. 태풍 중 14번이 허리케인이었다. 허리케인 윌마가 지금까지 가장 강한 것이었다.

인도의 비하르 지역의 경우, 홍수가 나서 각급 학교들이 연 중 3개월 동안 학교를 폐쇄해야 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허리케인 미치(Hurricane Mitch)로 인한 홍수 때문에 콜레라 발병률이 6배나 증가했고, 모잠비크의 경우 사이클론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8%에서 2%로 대폭 줄어드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선진국의 인식전환 없인 제3세계 고통 더욱 심해져

이 같은 지구촌의 자연 현상의 변화는 물론 기후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은 이산화탄소 배출이다.

만일 선진국들이 자신들의 습관을 바꾸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7천 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 사람들과 인도의 수많은 농부들은 홍수, 그에 따른 각종 질병, 기근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이 같은 통계는 최근 영국 정부의 자료에서 밝혀졌다.

영국정부 자료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1/4가량은 해변가로부터 100km 이내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빙하가 녹아내려 홍수가 발생 1990년의 1백만 명이던 것이 2080년에 가면 7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해변가 홍수로 인해 엄청난 생명의 위험에 처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선진국들이 가차 없이 내뿜어 대는 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로 제 3세계 국가들의 사람들이 생명의 위험에 처해 있는데도, 그들은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어 유엔은 물론 세계의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계속 경고를 보내며 인식전환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국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자연재해의 94%가,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의 97%가 선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선진국 자신들의 국가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으면서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정치지도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환경오염의 선, 후진국간의 격차는 규모와 질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저개발 국가의 자연재해의 예방 및 복구비와 개발국의 그것은 큰 차이가 남에도 개발국들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및 협조에 인색하다고 유엔관계자들은 꼬집고 있다.

선진국들이 지금까지의 환경 정책을 “하늘이 열 조각이 나더라도”라는 속담처럼 그대로 고수하겠다면 지구촌의 앞날은 암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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