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우려한대로, 한국 언론자유 순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공개한 '2016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180개 나라 중 70위를 차지했다.
이런 한국 언론자유 순위는 노무현 정권 때보다 39계단, 이명박 정권 때보다는 한 계단 떨어진 기록으로 한국에게는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낮은 언론자유 순위는 이미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예측했던 바 있다. 재작년 WP에 글을 기고한 국제기관단체인 피터 벡은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자 아버지가 쓴 대본을 이어 받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계속해서 WP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동안 언론 보도에 한해서는 '명예훼손'에 예외를 두는 경우가 많았으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그런 것이 사라졌다"며 "청와대 혹은 대통령 보좌진이 다수의 언론과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점만 봐도 그렇다"고 비난의 근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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