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에이즈 ‘조용한 쓰나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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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에이즈 ‘조용한 쓰나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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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IDS, 긴급 대책 없으면 5년내 1200만 명 발생

^^^▲ 각국 지도자의 적극적인 에이즈 확산 방지대책 강구 필요성 제기--유엔
ⓒ waltodets.com^^^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에이즈 급속 확산을 막을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5년 내에 1200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새로 발생할 것이다.”

세계 60개국 3000여 보건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앞서 유엔(UNAIDS)이 아시아 에이즈 확산에 경고를 발했다.

현재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400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20%에 해당하는 약 820만 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살고 있고,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2500만 명이 살고 있다고 UNAIDS 자료를 인용 <아에프페통신>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820만 명 중 약 120만 명이 2004년도 한해에만 새로 에이즈에 감염됐다.

유엔은 세계 지도자들과 각국 정부는 에이즈가 전 지구적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저극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만일 앞으로 5년 긴급하게 에이즈 확산 방지 조치를 하지 않으면 1200만 명이 새로 에이즈에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은 에이즈가 특수한 질병이 아니라 일반적인 질병이라는 개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베트남에서는 에이즈를 “사회적 악(Social evil)”이라고 부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에이즈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에이피와 로이터통신>은 유엔은 또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에이즈 방지 기금이 2007년까지 50억 달러가 필요하며, 만일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2010년까지 에이즈에 의해 추정 손실액이 2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은 아시아에서 4명 중 1명이 새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서 매일 1500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중국의 경우 중국 전역에 걸쳐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 84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인구 대국 인도도 남아프리카 다음으로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세계 2위의 감염자 보유국이다.

아시아는 아프리카에 비해 아직은 감염자수가 적은 편이지만, 지난해 12월 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232,000명이 사망한 것 보다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에이즈 확산 방지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유엔은 경고를 보냈다.

한편,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고 유엔은 말하고 태국의 경우 지난 1991년도에 14만 3천명의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섹스산업 종사들과 기타 에이즈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그룹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과 콘돔 프로그램을 통해 2003년도에는 2만1,260명으로 그 수가 급격히 감소시겼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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