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105개 직업군의 성인 재직 근로자 3148명을 상대로 직업 가치관 검사를 해보니 '직업의 안정성'이 1위로 꼽혔다"라고 밝혔다.

직업가치관 검사는 성취, 봉사, 직업 안정 등 직업 선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13가지 항목에 대한 개인의 중요도를 측정한 것으로,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근로자들은 직업 선택에서 직업 안정에 3.78점을 부여했다. 이어 몸과 마음의 여유, 성취, 금전적 보상 등이 뒤따랐다.

이효남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계약직이 늘고 40~50대 조기 퇴직이 증가하는 등 고용 환경이 변하면서 구직자들이 안정된 직업을 가지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과도한 경쟁보다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근로 환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직업 선택 요소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업 선택 요소 1위, 나는 무조건 여유야" "직업 선택 요소 1위, 이만큼 우리의 미래가 불안하다는 증거겠지" "직업 선택 요소 1위, 생각지도 못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