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환경 변화의 5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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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환경 변화의 5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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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널리즘의 5가지 특징

^^^▲ 지하철에서 DMB폰 이용모습
ⓒ 네이버 포토갤러리^^^

일찍이 미디어학자 마셜 맥루한은 ‘매체가 메시지다’라고 정의했다. 매체 공학이나 기술의 발달이 메시지의 의미나 내용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최근 미디어환경의 변화 역시 새로운 매체의 등장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기반으로 등장한 ‘인터넷신문’과 ‘포털뉴스’의 영역확장이 기존 미디어, 그 가운데서도 특히 종이신문의 존립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1. 인터넷신문의 등장

2000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언론영향력 10위 안에 처음으로 진입한 데 이어, 2004년에는 ‘오마이뉴스’가 6위, 포털뉴스 ‘미디어다음’이 9위,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공중파 방송 3사(KBS, MBC, SBS)와 조·중·동이라 불리는 메이저 신문 3사, 한겨레를 제외한 나머지 기성언론들이 생겨난지 채 5년이 안된 신생 인터넷 미디어에게 영향력 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다.

2. 포털뉴스의 독주

그리고 이같은 역학구조의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인터넷신문들은 물론이고, 이른바 ‘포털저널리즘’이라 불리우며, 급속도로 덩치를 불려가고 있는 미디어다음, 네이버뉴스, 엠파스뉴스 등이 네티즌들에게 주는 파급력은 실로 대단하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일부 인터넷신문을 제외한 대다수 인터넷신문들은 포털의 뉴스공급원으로서의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여기에 방송과 신문 등 기성언론에서 생산된 대부분 뉴스를 포식하고 있는 포털이 뉴스가치 판단과 이에 따른 여론형성에서 독주하고 있다.

3. 무가지

기성언론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은 몇 년 전 등장한 무가지다. 아침 출근길의 지하철 독자를 타겟으로 펼쳐들기 편안한 타블로이드판으로 제작된 무가지들은 종이신문의 가판판매를 초토화시켰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스포츠신문이다. 실제로 ‘굿데이’의 경우 지난해 파산했다. 현재는 인터넷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4. DMB

그러나 무가지의 앞날도 밝지만은 않다. 위성DMB가 오는 5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DMB수신장치만 있으면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종이신문과 무가지 뿐만 아니라 기존 텔레비전 방송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5. 노 정권의 언론정책

이같은 매체 측면의 변화와 함께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부의 비판언론과의 날선 대립은 이른바 조중동 빅3 신문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중앙일보가 조·동과는 차별을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홍석현 사장의 주미대사 임명과 함께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는 신문의 부당확장경쟁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가 시행되면서 인위적인 부수확장도 이제 공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무가지와 공짜경품을 벗삼아 신문을 구독했던 다수 가정이 인터넷 등 무료정보에 눈을 돌릴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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