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정도로 긴박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30분 인공심폐기인 에크모(ECMO.환자의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장비)를 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이건회 회장이 심장 기능이 회복돼 오전 8시 30분경 에크모를 제거했다”면서 “제거 이후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또 “현재 저체온 치료로 깊은 수면 중”이라며 이 회장의 경우 13일 오전쯤 의식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체온 치료’는 세포손상을 막기 위해 24시간 동안 체온을 낮춰 치료한 후 24시간동안 정상체온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총 48시간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에크모’는 환자의 정맥에서 혈액을 체외로 빼내 동맥혈로 바꿔서 다시 환자의 정맥이나 동맥으로 주입하는 기능을 가진 의료기기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 50분쯤 심근경색으로 인한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인해 한남동 자택에서 1.5킬로미터 거리인 순천향 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회장은 순천향 병원에서 심폐 소생술과 기관지 삽관 시술을 받고 구급차를 타고 삼성 서울병원으로 이동해 새벽 0시 15분 심장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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