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촬영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곳을 방문할 때 방한복과 장갑은 필수이고 카메라와 신발도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눈이 내리면 길이 미끄러운 관계로 신발은 운동화나 등산화 같은 것으로 착용하는 게 좋다.
여유가 있다면 작은 손전등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갔다. 관람은 주경로를 따라 이동하면 되고, 사진은 플래시 없이 촬영하는 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일반 카메라는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지기 때문에 조명의 색감과 원하고자하는 사진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혹, 동영상을 촬영한다면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빛이 밝기 때문에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사진을 얻고자하는 분들은 삼각대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번쯤 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해도 좋을 듯싶다.
2007년부터 시작한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화려해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빛과 자연’을 테마로 동물, 기념물, 나무들, 화단 등에 갖은 색의 조명이 10만평 정원 곳곳을 밝혀 크리스마스 시즌에 절정을 이루며 연말연시와 3월까지 축제가 이어진다.이렇게 매일 밤 9시까지 정원에 있는 천연의 나무에 반짝이는 트리가 조성되며, 주요 정원 곳곳에 수 백 만개의 조명이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인다. 메인 정원인 하경정원과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달빛정원, 하늘길, 에덴정원 등 형형색색의 빛으로 다시 태어난 겨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5000여 종의 꽃나무로 가득한 꽃들의 천국 [아침고요수목원]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수목원들과 함께 한국의 정원을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적인 곡선의 아름다움과 비대칭의 균형미가 뛰어난 20여개의 테마정원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빛의 향연은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으로부터 출발한다. 계곡을 지나 마주하는 ‘분재정원’에서는 다양한 자생수종의 분재작품과 빛이 조화를 이루어 세월의 흐름과 선의 아름다움 그리고 ‘작음’의 미학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
‘하경(下景)정원’과 ‘달빛정원’에서는 화려함이 절정에 이른다. 한반도 모양으로 설계되어 통일조국의 염원을 담은 아침고요의 대표적 정원인 ‘하경정원’은 보석으로 수를 놓은 듯 화려한 별빛 융단이 깔린다. 멀리 곡선의 ‘하늘길’과 ‘달빛정원’에서는 커다란 별과 천사들이 하늘에 가득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에덴정원’도 축제의 새로운 장소로 추가되면서 더욱 풍성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은 1시간~1시간20분정도가 소요된다.깨끗한 눈 속에 묻어나는 한국정원의 겨울정취와 한국적인 곡선의 미(美), 그리고 다양한 빛으로 피어난 수백만 송이의 화려한 별꽃을 원하는 만큼 마음껏 담아 갈 수 있다.
축제는 3월 16일까지이며, 어린이는 5.000원, 중고생은 6.000원, 대인은 8.000원이다. 점등시간은 일몰시 ~ 오후9시 단,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최근에는 봄이 오면서 눈내린풍경을 감상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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