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이 책냈다, 국민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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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이 책냈다, 국민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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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철학 고스란이, 고건행정 차곡차곡, 불통 가능성

 
건국 이래 최장수 총리이자 여야 정권을 초월한 최고 유능 국가 지도자로 국가 위기시에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했던 고건 전 총리의 자서전이 출판됐지만 대다수 국민은 모르고 있다. 

이유들은 많지만, 국민들을 향한 적극적인 홍보 부족, 청백리 총리 저자의 민폐에 대한 일편단심 조바심, 국내 정치권의 특수상황 등이 주된 원인들로 진단되고 있다.

고건 전 총리의 국정철학과 고건 특유의 행정경험이 알차게 담겨있는 자서전 <국정은 소통이더라>는 내용과 부피도 명저급이지만, 한번 읽고 팽개치는 책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책냄새와 책무게가 동시에 읽혀진다. 애국심과 애민심도 가득하다. 

나아가 국내 최고 경륜가이자 다양한 행정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저자의 행정 경험담은 국가행정 방향키로도 충분하다는 호평마저 나온다. 그렇지만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되지 않고 있다. 공직자들의 최고급 참고서로서도 손색이 없지만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출판인 P모 (52세)씨는, “인쇄술을 세계 최고임을 자랑해대고 기록문화가 가장 유구하다는 한국인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자 국가도 손해 국민도 손해”라며 혀를 끌끌 차댔다. 

정치권 K모(55세)씨는, “시골 촌동네 군의원도 그럴싸한 책자 하나 만들면서 동원된 출판 기념회를 통해 출판비용에 이어 정치자금까지 수금하는 현실과는 너무도 달라 청정심은 높지만, 국민들의 알 권리와 읽을 권리도 보장되어야 될 것”이라며, “책의 가치가 국보급이어서 국민들의 도리와 정성으로 국가대사 혹은 국민경사 정도로 큰 잔치를 열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씨 종친회 관계인 K모(62세)씨는,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지만 제주 고씨들 입장에서도 목족심이 울컥할 정도로 슬픈 일”이라면서, “유동인구 많은 대로에 현수막을 걸어서라도 고건 전 총리의 출판기념회를 성대하게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건 전 총리가 다가오는 77세 생신마저 소박한 가족잔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고씨 종친들을 비롯한 열혈 지지자들은 “겸손도 지나치면 무례요 사양도 지나치면 결례다”며 문중내 집단항의마저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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