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탄압이면 우리는 투쟁이다
철거민이 열받으면 자본가 정권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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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탄압이면 우리는 투쟁이다
철거민이 열받으면 자본가 정권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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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철거민에 민중연대 등 시민단체 의료, 물품지원..경찰의 봉쇄로 2시간여 지체

^^^▲ 상도동 철거현장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공권력은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온갖 신무장으로 골리앗을 철거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코 철거민들의 가슴에 분노의 투쟁을 꺽지는 못할 것이다. 쌀뜸물에 설탕을 타서 아기들을 먹이고, 노환에 시달리는 칠순의 할머니들을 간병하고 있지만 끝까지 투쟁하겠다.

차디 찬 겨울바람도 매세운 추위에도 상도동 골리앗은 그자리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11월 28일 철거민들의 고공농성장(골리앗)에 대한 경찰과 용역직원들의 대대적인 철거작전 이후 골리앗 주위는 경찰과 용역직원이 봉쇄하고 있다.

상도2동 철거민들의 망루에는 2살, 3살, 6살짜리 어린아이와 일흔을 넘기신 할머님들 몇분을 합하여 20여명이 망루안에서 주거권 쟁취를 위하여 투쟁중이다.

음식물과 의약품의 반입은 물론 전기와 수도까지 끊긴 지 13일째. 이에 민중연대, 사회진보연대, 용산5가 철거대책위 등 시민사회 단체에서 23일, '상도동 문제해결을 위한 기자회견 및 물품지원식'을 개최했다.

애초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은 경찰의 봉쇄로 1시간 30분 가량 늦어졌다.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까지 경찰들과 참가자끼리 작은 몸싸움 등 작은 충돌도 있었다.

또한, 장승배기 역에서 상도동 골리앗 올라가는 길에 담요, 옷, 생필품들을 담아놓은 박스가 여러개 놓여 있었다. 이에 상도동 철거민은 "기자회견이 있다고 해서 언론 플레이 하는 것"이라면서 "경찰측이 주는 생필품은 여기서 얼어죽어도 안 받을테니 빨리 치우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또한, "병주고 약주는 식"이라며 "늑대가 양이 될 순 없다"고 비판했다.

^^^▲ 거짓선물기자회견에 맞춰 나타난 언론플레이용 선물, 철거민들은 철거업체의 기만에 분노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지원병력이 올 때까지기자회견을 막은 경찰은 지원 병력이 올 때까지 지연작전을 펼쳤다. 지원병력이 출동한 1시간 후 기자회견이 열릴 수 있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먼저, 상도동 철거민 측에서 "지금 껏 협상을 4번 했지만, 시공사와 경찰 측은 보상금을 줄테니 빨리 철수 하라는 것"이라며 "우리 철거민들은 가수용단지 및 임대아파트 등 철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은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에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하겠다. 방을 마련했다, 지금 철대위는 자기 이익만 노리고 있다 등으로 주민들 분열과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거권 해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광훈 민중연대 의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는 기자회견도 못하게 하는 불량국가"라며 "지금의 노무현 정부가 비인간적이고 강압적인 정부임을 검증되는 곳이 지금의 이 자리다"고 말하며 "전철연의 요구를 100%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청계천 철거와 노점상들의 집회 등으로 구속되었던 김흥현 전국빈민연합 의장도 "우리는 차려진 밥상에 반찬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30평, 40평의 아파트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반평, 한평 남짓한 처자식 누울 곳을 요구하는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의장은 "정부와 경찰이 폭도로 몰아가면 우리는 폭도가 될 것이고, 강압적인 투쟁이라면 강압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며 "용역깡패는 즉각 철수하라"고 말했다.

전국철거민연합 고문은 "참으로 서글픈 나라"라며 "상도동 골리앗은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을 죽이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러려니 우리 철거민만 죽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탄압이 계속된다면 우리도 가만 있을 수는 없다"며 "지금 내 목숨울 걸고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이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임대아파트를 지을 필요도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하지만, 지금 우리가 기자회견 하는 곳은 그냥 길이다. 이 길은 사람 다니라고 있는 것이고 정부의 땅이다"고 말하며 "정부가 그 땅을 헐 값에 팔고도 나 모른다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것이며 이 길에 임대아파트를 지어도 10번은 짓고 남는다"고 비판했다.

^^^▲ "힘내시고 건강하세요"전철연 소속 아주머니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골리앗을 떠나면서 "힘내라"고 소리치고 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철거는 계속...상도2동 철대위가 골리앗투쟁을 벌이고 있는 중에도 철거는 계속되고 있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끝으로 그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상도동 철거민들의 투쟁의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 "요즘은 많이 나아져서 많은 언론사들이 취재하고 가고 우리들 입장에서 보려고 하지만 아직 멀었다"면서 "오보하는 언론사가 있다면 철거하겠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강력한 비판을 했다.

이어 기자회견문을 서울시 심정옥의원이 낭독했다.
기자회견문에서 "11월 28일 철거민들의 고공농성장에 대한 철거용역과 공권력의 대대적인 침탈이 자행된 후, 식료품과 의약품의 반입이 11일부터는 차단되고 전기와 수도조차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시공사, 동작구청, 노량진 경찰서는 철거민들의 절규는 외면하고 경찰특공대 투입, 살인민수 적용 등을 운운하며 겉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뒤로는 끊임없이 공권력 투입, 강제철거 위협 등 주민 분열 책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기자회견문에서 이들 단체들은 "아무리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일지라도 삶의 터전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는 있는 법"이라며 "강제철거 중단과 철거민의 인권과 주거권을 보장"을 촉구했다.

^^^▲ 철거는 계속...상도2동 철대위가 골리앗투쟁을 벌이고 있는 중에도 철거는 계속되고 있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중연대 측이 각 사회단체들로 부터 모은 생필품등을 경찰과 합의한대로 20명씩 조를 이뤄 상도동 고공농성장까지 운반했다. 또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의사, 약사들이 철거민을 상대로 의료지원을 위해 참가해 직접 농성장에 들어가 진료했다.

이날, 민중연대 장광훈의장, 6/15공동실천연대 권오창 의장, 노수희 전국연합 의장, 사회당 신석준 대표, 중앙대학생회장 등이 참석했고, 용산 5가 철대위에서도 참가했다.

철거민 측은 "공권력은 계속적으로 골리앗 재침탈을 협박하는 가운데 단전과 단수로 인하여 상도동 철거민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그러나 적들의 이러한 위협 앞에서 상도동 철거민들은 가슴 속에 더 큰 분노의 칼을 갈며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거민대책위원회와 전철연, NCV건설, 동작구청, 경찰측이 몇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건
설사나 구청쪽은 법에 없다는 이유로 가수용시설과 임대주택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대신 "골리앗에서 나오면 돈을 주겠다"면서 주민들을 설둑시키고 있다.

또 참가자 중 한 대학생은 "현재 상도동 개발지구는 그야말로 갈수록 인권의 사각지대,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며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생존권 투쟁마저 폭력적으로 짓밟고,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도2동 철거민 문제 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상이 17일 오후3시30분에 골리앗 옆 공가에서 진행되었다. NCV산업 측에서 상도현장 본부장과 실무2인, 동작구청에서는 주택과장과 실무1인, 노량진경찰서 측은 정보과장과 실무2인이 참석해서 열렸다. 상도동 처대위측은 철대위 주민2인과 전철연 2인이 결합하여 관련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1차 대표자 협상을 노량진경찰서 정보과장이 약속하여 진행하려 하였으나, 전철연의 결합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여전히 골리앗에 대한 침탈을 위협하는 속에서 1차 협상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또한 동작구청 역시 불참한 상태여서 이틀 뒤인 15일 2차로 상도2동 개발관련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협상이 진행되었으나, 양측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결과였으며, 동작구청의 경우 상도2동 개발사업에 관련된 내용조차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형식적으로 끝나버렸다.

하기에 2차 실무협상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이후 다시 만나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지만 17일 진행된 3차 실무협상 역시 이전의 협상자리와 다를 바 없이 결렬됐다.

현재, 철대위 측에서는 "가수용과 영구임대주택만이 요구사항이다"고 주장하고 시행자인 NCV산업은 "가수용과 영구임대주택은 절대로 건립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에 상도2동 철거민들은 "가수용단지와 영구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 말고 다른 대안은 있을 수 없다"며 " 죽을 각오로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시행자측과 동작구청, 노량진경찰서는 "민영주택개발사업에서는 법적으로 세입자들에 대한 주거대책(가수용단지와 영구임대주택)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만 거듭하고 있다.

현재는 대형 방송차량을 동원하여 "어린아이와 노인들은 내보내라"는 방송을 계속하고 있지만 "얼마 남지 않은 목숨, 주거권이 쟁취되는 날까지 끝까지 동지들과 함께하겠다"며 할머니들 조차 투쟁의 결의를 세우고 있어 경찰측에서도 난감한 입장이다.

철거민들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커다란 것이 아니다"며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의,식,주 중 하나인 주거의 공간, 기본적인 주거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은 상도동 철거민들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가난한 민중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진 자들의 뱃속을 챙기려는 더러운 행태에 맞선 투쟁"이라고 밝혔다.

^^^▲ 상도동 골리앗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골리앗을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용산 5가 철거민들의 동변상련23일 기자회견에 용산 철거민 대책위도 참가해 지지를 밝혔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힘내세요 동지여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분유라도 먹여야지기자회견후 참가자들은 20명씩 조를 이뤄 물품을 전달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막는 전경 들어가는 물품오늘 물품과 의료지원은 경찰의 통제하에 들어갔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기자회견 하는 대표자들민중연대 정광훈 의장, 노수희 전국연합 의장등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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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크레인상도동을 철거하고 있는 포크레인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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