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교황청이 새로운 수장으로 레오 14세(Pope Leo XIV)를 선출했다. 이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퇴위 이후 진행된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회의)를 통해 결정된 결과로,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교황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흰 연기를 통해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첫 공식 메시지를 전하며 “희망과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오 14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인물로,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다. 본명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이다. 시카고에서 성장했으며, 이후 오랜 기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다. 그는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여 미국과 페루의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선출은 전통적으로 유럽 중심이었던 교황청에서 큰 변화를 의미하며, 미국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레오 14세는 사회 정의와 포용을 강조하며, 교황 프란치스코의 개혁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된다.
바티칸은 향후 일정으로 새 교황의 즉위 미사를 5월 10일에 거행할 예정이며, 주요 국가 정상과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바티칸 정부기관(Governatorato)은 교황 선출 직후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위해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신 아버지를 잃은 채 지내왔다. 우리는 슬픔과 고통 속을 걸어왔고, 기도와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왔다. 그리고 마침내 베드로의 후계자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선물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인도자와 함께 다시 길을 나선다.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레오 14세께 우리의 기도와 존경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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