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통일러시아’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으로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71)이 다른 3개 후보를 큰 차이로 꺾고 당선을 결정했다고 타스 통신이 출구조사를 근거로 이날 보도했다.
이번에 당선 확정되면, 지난 2000년 첫 당선부터 통산 5선이 된다.
자신감에 차 있는 푸틴은 지난 2022년 2월에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신임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강권 정치를 더욱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취임 선서식은 오는 5월 7일에 열린다. 임기는 6년. 실권을 유지한 총리시대(2008~2012년)를 포함해 21세기 30년에 이르는 장기 정권이 실현된다.
한편 푸틴 이외의 후보는 정당 ‘새로운 사람들’의 후보, 러시아 공산당 후보), 극우·러시아 자유민주당 후보 등, 세 사람 모두 우크라이나 침략에 반대하지 않은 '체제 내 야당'의 후보로 선거는 사실상 푸틴의 신임 투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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