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케크(Bishkek) 중심 광장에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의 새로운 국기가 게양됐다고 트렌드(Trend)가 3일 보도했다.
앞서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0일 조고르쿠 케네쉬(Jogorku Kenesh)가 채택한 키르기스스탄 국기 개정법에 서명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발기인인 누르란베크 샤키예프(Nurlanbek Shakiyev) 의원과 울란 프리모프(Ulan Primov) 의원이 제안했다. 변경 사항 중 하나는 깃발의 광선 모양으로, 이전의 물결 모양과 달리 이제 직선이다.
우선 키르기스스탄의 국기를 살펴보면, 가장 중심에 있는 키르기스스탄사람들의 전통 이동식 ‘유르따’ 맨 위에 뚫려있는 둥그런 모습이다. 마치 몽골의 게르와 유사한 것이다.
여러 개의 태양 심볼은 다민족 국가를 뜻한다. 기존에 곡선형이었던 태양 심볼이 이제 직선형으로 바뀌었고, 중앙에 위치한 유르따 환기구에 선이 원래 3개가 4개로 하나 가 더 추가됐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제2차 인민 쿠룰타이(Kurultai) 회의에서 국기 변경에는 공화국 예산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쿠룰타이”는 키르기즈 전통적 제도로 민족, 종족, 지역(마을) 대표들이 모여 국가적 대사에 대해 중요한 결정이나 자문을 하는 관습적인 제도이며, “민족 쿠룰타이”는 새로운 헌법으로 도입된 사회대표적 “감독자문회의”를 뜻한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전체 인구 중 65%가 농촌에 거주 중이고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0%가 넘는데 농업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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