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규모 파업, 인공지능(AI)에 일자리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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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규모 파업, 인공지능(AI)에 일자리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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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챗GPT로 각본, 그림 콘티 작성 사례 나와
- 노동시장 : 세계에서 3억 명 고용이 상실될 가능성을 민간이 예측
- 기업 : IBM이 사무관리 등 AI로 대체가능한 직종을 지금부터 수년간 채용정지 표명
- 기업2 : 프랑스의 콜 센터가 통화량의 30%를 지금부터 3년 동안 자동화 방침
- 문화 : 미 할리우드의 각본가들이 AI의 규제를 요구하며 15년 만에 대규모 파업
- 문화 2 : 일본 예능종사자협회가 AI에 의한 실업 우려 표명
- 교육 : AI사용 학습 보급으로 강사에 의한 온라인 학습 니즈(needs)저하
전미작가조합 회원들이 AI규제하라며 시위. 사진 : WGA.org 갈무리 

미국에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가져올 일자리 파장에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며, 영화 각본가, 시나리오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했으며, 세계적으로 약 3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민간단체의 추산도 있어 앞으로 이와 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중심부에서 5월 많은 영화와 TV시나리오 작가들이 큰 간판을 내걸고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했다. 각본가들을 중심으로 약 1만 1500명으로 구성된 전미작가조합(WGA=Writers Guild of America)회원들로 15년 만의 대규모 파업이다.

가장 핵심적인 것 중 하나는 AI에 대한 규제문제이다. “인간이 아닌 AI가 문학작품을 창작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핵심 골자이다. 또 AI 훈련에 사용해서도 안 된다”는 요구이다. 작가들 사이에서는 AI중에서도 자연스러운 문장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가 작가들의 저작권을 무시하고, 학습해 강점으로 삼는 창작분야에 까지 파고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WGA회원들은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이 가입한 단체인 ‘전미영화TV제작자연맹(AMPTP)’에 AI에게 각본(시나리오)를 쓰게 하거나 과거 작품을 학습시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데 이용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제작자 측에 생성형AI 활용은 제작비 절감으로 이어질 있어 놓치기 쉽지 않은 사항이다. 캘리포니아 주 영화제작자 원도어 스튜디오(Onedoor studio)는 이미 생성형AI서비스인 챗GPT(chatGPT) 등을 이용해 각본과 그림 콘티를 작성해 인기소설의 영화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WGA.org 갈무리 

영상제작 현장에서는 영화 TV 업계와 더불어 넷플릭스 등 동영상 전송서비스(OTT)가 보급됨에 따라, 기존과 다른 근로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동영상 전송용 프로그램은 지상파용 방송횟수보다 적어 수입이 제한된다는 견해도 있기는 하다. AI가 대두하면 더욱 수입 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사 간 이견이 해소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인기 드라마 ‘스트레인저 싱스(Stranger Things)’와 ‘왕좌의 게임(A Game of Thrones)’ 제작에서도 지연과 중단이 생기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100일간의 파업도 있어 미 언론들은 협상이 길어지면 지역경제에 30억 달러(약 4조 원))가 넘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일자리 영향은 영화계 이외에도 확산되고 있다.

미 IT 대기업 IBM은 1일 AI로 대체 가능한 사무관리 등에서 향후 수년간의 신규 채용을 정지한다고 표명했다. 프랑스 콜 센터 운영사에서는 AI 도입으로 향후 3년 통화량이 최대 30%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온라인 학습 서비스 체그(Chegg)는 1일 챗GPT 보급을 계기로 서비스 이용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금융 대기업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발표한 조사에서 생성형 AI가 전 세계에서 3억 명의 고용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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