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세계성장률 3.0% → 1.7%로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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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 세계성장률 3.0% → 1.7%로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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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 위험성 매우 커
-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2.7%, 올 미국 성장률 0.5%로, 중국은 4.3%로 전망
- 이번 WB 보고서, ‘한국에 대한 전망은 언급되지 않아’

세계은행(WB, d Bank)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투자의 감소, 러시아의 우키라이나 침공 등의 이유로 2023년도 세계 경제가 침체(recession)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경제성장률을 당초 3.0%에서 1.7%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의 경제 성장률을 이 같이 크게 내렸는데, 이는 2022년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p(포인트)낮춰 잡은 것이다.

금유위기(Financial Crisis)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치이다.

세계은행은 이어 2024년도 경제성장률은 2.7%로 내다보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세계 성장이 둔화됐다”고 경고했다.

WB는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로 “주요 선진국이 고물가를 잡으려고 긴축정책을 동시에 평치면서, 금융 환경이 악화일로에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의 상승 등의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WB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는 유럽 내의 20개 국가), 중국 모두 취약한 상태이며, 이들 경제의 파급효과가 신흥경제와 개도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욱 더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계은행은 ‘자산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투자가 크게 위축됐고, 여러 국가에서의 주택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WB는 선진국 경제의 95%, 신흥국과 도상국의 약 70%에 대해 성장률 전망을 낮춰 잡았다. 특히 선진국 경제 성장률 2022년도의 2.5%에서 올해 0.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WB는 이어 “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물가를 잡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재확산이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그 어떤 새로운 악조건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1.9%포인트 낮은 0.5%로 하향,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유로존의 경우에도 1.9%포인트 하향하면서 성장이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4.3%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 작년 6월보다는 0.9%p(포인트) 낮췄고, 중국을 제외한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성장률은 작년 3.8%에서 올해 2.7%로 낮춰 잡았다. 이 같은 하향 전망은 외부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물가와 통화 가치절하, 자금조달 환경악화, 기타 각국 내부의 악조건이 상황을 악화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신흥 경제와 개발도상국은 막대한 채무 부담과 투자 위축 으로 수년간 저성장에 직면한 가운데, 선진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와 금리 인상을 마주한 상태에서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역별 성장률 전망을 보면 ▶ 동아시아·태평양을 종전 5.2%에서 4.3%로 낮췄고 ▶ 유럽·중앙아시아 1.5% → 0.1% ▶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1.9% → 1.3% ▶ 중동·북아프리카 3.6% → 3.5% ▶ 남아시아 5.8% → 5.5%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3.8% → 3.6% 등으로 모두 낮춰 잡았다.

특이한 점은 이번 WB 보고서에서는 ‘한국에 대한 전망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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