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겨 준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취소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전, 후반 2-2로 비겼고 연장전에서도 서로 한 골씩을 주고 받아 3-3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성기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36년 만에 카타르에서 세번째 우승을 이뤄 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5번째 도전이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포함해, 7골 3 도움으로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메시는 지난 10월 7일(한국시각) 남미매체 '스타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카타르 대회는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지만, 이번 우승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는 바람에 우승을 못 하고 그 죄책감 때문에 "더이상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 국가대표로 네차례 국제대회 결승전을 치렀는데, 이번에 또 졌다"며 은퇴선언을 했다. 결국 국민들이랑 대통령, 마라도나까지 나서서 메시의 은퇴를 막았고, 복귀해서 승부차기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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