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미국 이외의 국가와 본격적으로 무기를 공동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과 영국이 협의해 온 차기 전투기 공동개발에 대해 다음 주 합의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탈리아도 참가한다고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3국은 기본적으로 공통 기체를 개발하고, 각국의 운용 환경 차이에 맞춰 사양을 바꾸며, 업무량 배정은 앞으로 더 좁힐 방향이라고 한다.
영국은 유로파이터의 후계기가 될 ‘템페스트(Tempest fighter jet)’의 국제공동개발사업을 주도하는 한편 일본은 항공자위대 F2 후계기 개발을 계획하고, 양국 모두 사업을 통합하는 것이 기술과 비용 양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템페스트 계획에 참여했던 이탈리아도 일본과 영국에 가세한다.
참가국들이 각각 자신들만의 기술을 들여오기 때문에, 영국이나 이탈리아가 수출을 결정할 경우, 일본이 담당하는 부분도 제3국으로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무기의 수출 규제 재검토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이 미국 이외의 국가와 본격적으로 무기를 공동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국이 군사와 경제 양면에서 급속히 힘을 보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과 일본은 안보관계를 강화해 왔다. 전투기라는 주요 장비의 개발을 통합함으로써 협력 관계를 한층 돈독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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