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총국 직파간첩인 “위장 승려를 검거했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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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총국 직파간첩인 “위장 승려를 검거했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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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정원과 경찰청은 공조수사를 벌여 13년만에 북의 간첩 본부인 정찰총국에서 직파한 간첩을 검거했다는 뉴스가 도하 각 언론사에 지난 24일 보도되었다.

좌파정권 장난으로 간첩잡는 국가보안법이 사문화(死文化)되고, 간첩이 마음대로 활동하도록 보장해주듯 국정원 국내부서를 폐지한 文정권에 간첩을 검거했다는 뉴스는 쉬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검거한 직파간첩은 한국 승려의 복색을 하고 할동을 해왔다는 뉴스는 과거 위장 승려 간첩들을 회고하게 한다. 나라가 전란이 닥치는 위기에 이르면, 승려로 위장한 간첩들이 불가에 무수히 찾아들었다고 주장한다.

근거의 첫째,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측 첩보부에서 한국어를 익숙하게 교육시킨 간첩들인 다수의 승려들을 한국에 만행하는 승려처럼 머리에 삿갓을 쓰고, 등에 걸망을 매고 죽장을 짚고 조선에 밀파하였다. 이 무렵 일본 승려간첩들의 두목 현소(玄蘇)는 묘향산에 있는 서산대사를 예방하고 곧이어 일본군이 온다는 것을 귀뜸하여 주었다. 서산대사는 황급히 조정대신으로 근무하는 이율곡(李栗谷)에게 경고의 말을 전했다. 이에 율곡은 이 때 조정에 10만양병책(10萬養兵策)을 올렸으나 군자금이 없다는 핑계로 선조(宣祖) 왕은 무시해버렸다. 왕은 오히려 민심을 어지럽히는 죄를 물으려고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려고 했을 뿐이었다. 따라서 서산대사는 황급히 피신해야 했다.

근거의 둘째, 대한민국 건국 후 이를 인정하지 않는 남로당 당수인 박헌영은 우선 제주도에서 공산당을 추종하는 무리들과 소위, 제주 4.3 반란사태를 일으키어 유혈사태를 일으켰다. 뒤이어 박헌영은 여순항(港)에 대기한 국군 14연대에 반란의 총성을 울리도록 14연대내의 남로당 요원들에게 공작하였다. 14연대의 반란장병들과 토착 붉은 완장들은 흉기를 들고 인간백정이 되어 여(麗)-순(順)에 피바다를 연출했다. 그 후 국군 진압군이 몰려오자 반란자들은 지리산 남부군의 중심이 되었고, 지리산내에 있는 대부분 사찰의 일부 승려들은 붉은 완장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지리산내에 있는 사찰은 대부분 공산군들의 숙식처가 되었었다고 중언하는 어느 탈출 승려의 후일담(後日譚)이 있다.

근거의 셋째, 내가 5.18 광주사태 때, 도청에서 관찰해보니 내일 최후의 결전을 앞 둔 시간에는 대학생들이 아닌 불우하여 배우지 못한 청년들은 “민주주의를 위한 혁명가들이 되라”고 어디선가 맹촉을 받고 있었다. 또 미 항모가 구원하기 위해 온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들을 가장 많이 선동하는 자는 어느 신부였고, 어느 승려였다. 승려는 칼빈 총을 어깨에 매고 복부의 허리 띠에는 권총 한 자루를 찔러 넣고 있었다. 나는 그 승려를 내가 소속해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어디에서고 본 적이 없는 승려였다. 훗날 알고보니 광주 무둥산 증심사에 북에서 밀파한 승려들이 다수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마침내 광주가 국군의 진압군에 의해 수복되었을 때, 불우한 청년들을 선동하던 신부, 승려는 핫바지 방귀새듯 종적이 보아지 않았다. 오랜세월이 흐른 후에 복부에 권총을 찬 승려를 조계사 쪽에서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스님은 어느 사찰에 있지요?”하고 물으니 그는 “전라도 어느 섬에 있다”고 둘러 부쳤다. 그는 내게 화난 듯 이렇게 말하고 멀어져 갔다. “나는 사회과학을 실천하는 사람이요” 그 후 나는 그을 다시 보지 못했다. 그는 한국을 조국으로 하는 승려가 아니었다. 따라서 그는 5.18 사태의 반란의 불길이 대구와 부산과 서울 등으로 요원에 들불처럼 타오르지 못하게 한 진압군인 국군을 원망하고 중오하며 북으로 복귀했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근거의 넷째, 또하나의 위장승려의 공작사에 대한 예화를 든다면, 고찰 선운사 주지이던 호명(浩明) 노스님을 깊은 숲속으로 끌고가 낫으로 12토막을 내어 죽인 실화가 있다.

고창지역에는 인민군이 점령해왔다. 무장한 인민군과 그 백을 믿는 붉은 완장을 찬 토착 빨갱이들이 인민재판으로 인간을 개돼지 도살하듯 할 때, 선운사에 박철수라는 젊은 승려가 찾아왔다. 그는 밤이면 사하촌(寺下村)에 내려가 “세상이 바뀌었다”고 마을 청년들을 선동했다. 박철수에 선동당한 마을 청년들이 선운사 주지 호명스님을 붙잡아 처형한 것이다.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자 박철수는 인민군을 따라 사라졌다. 전남·전북지역에 승려로 위장한 붉은 완장들에 의하여 수많은 사찰이 불타고 승려는 처형을 당한 사실을 여기서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결론과 제언

이상의 사례에서 고찰하였듯이, 한반도에 떼주검이 오는 전란이 오는 때면, 으레 위장된 가짜 승려들이 불교계 도처에서 준동하기 시작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또한 러-중-북의 공산사상을 추종하는 일부 승려들이 불교계에 득시글한다.

제3국을 통해 밀입북하거나, 통일부에서 허가를 받고 입북하는 한국의 친북 승려들은 북에 으레 거액의 달러를 바쳐오고 있다는 불교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친북 일부 승려들 때문에 한국 불교는 망해간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과거 러-중-북은 당시 남로당 당수 박헌영의 보고서를 믿고 6.25 전쟁개시를 했다. 당시 북은 T34의 소제 탱크부대를 앞세워 한국에 처들어왔지만, 이제 북은 북핵을 앞세워 제2 한국전을 시작하려는 것같다. 얼마전 한국 영공에 러-중의 조기경보기출현, 러-중의 폭격기 4대가 짝을 이루어 한국 영공에 넘나들고,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외치고 분노하여 전투기 10대를 보냈다.

작금에 북은 작은 목선(木船)까지 연거푸 동원하여 한국 항구를 정찰하고 있다. 나는 과거 러-중-북이 박헌영이를 믿고 6.25 전쟁을 벌였듯, 文대통령의 좌파 언행에 고무된 러-중-북이 제2 한국전을 일으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 한국에는 좌파 정권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승려 좌파단체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왜 북의 간첩본부인 정철총국에서 애써 간첩을 직파하여 위장승려로 첩보활동을 하게하고, 한국의 공안당안국에 체포되게 했을까?

화두같은 의혹이다. 작금에 좌파 승려들은 조계종에 '평화통일인사'로 진지(陣地)를 구축하고, 풍부한 시주금으로 맹렬히 운동한다. 그들의 복색은 북의 승려들처럼 검은 옷에 가사를 입고 조계종 총무원에 들낙거리는 데, 한국의 진실한 불교신도들은, 부처의 길을 걷지 않고, 오직 친북 활동에 불교를 이용하는 그들이 내심 붉은 완장을 차고 한국불교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통찰해야 할 것이다. ◇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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