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미국 정보기관들이 북한에 대해 5월 중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 당국자 3명의 발언을 인용 CNN이 6일 보도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결론적으로 김정은 정권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어 5월 내에 실험을 할 준비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위성영상에서 인력과 차량의 활동을 보여주는 징후가 확인되지만, 이들 당국자에 따르면, 실험장 지하갱도로 핵물질을 반입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면 통산 7차, 지난 실험 이후 약 5년 만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하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통령 방문 때 핵실험 위협이 고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북한은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실험 준비를 진행했으며, 2016년에는 회의를 마친 오바마 등 각국 정상이 아시아를 떠난 직후 핵실험을 했다.
CNN은 지난달 위성영상에서 북한이 이 실험장에서 갱도 굴착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실험 실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북한은 풍계리 실험장에서 과거 6차례, 최근에는 2017년 9월 핵실험을 실시했다. 핵실험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 이외에도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실험을 거듭 실시했고. 지난 5월 4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미사일)를 발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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