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의 위구르인 처우는 ‘대량학살’
캐나다, 중국의 위구르인 처우는 ‘대량학살’
  • 정준영 기자
  • 승인 2021.02.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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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퇴임 마지막 2주를 남겨두고 “중국이 신장 위구르족에 대해 ‘대량학살과 반인륜적 범죄(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를 저질렀다고 규정했다.(그래픽 : Newstown)

캐나다 의회는 중국의 소수민족 무슬림(이슬람교도)이 거주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처우가 대량학살(Genocide)에 해당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야당인 보수당의 후원을 받은 이 법안은 22(현지시간) 하원에서 2660으로 통과되었지만 트뤼도 총리와 그의 내각 전체는 기권했다.

이 같은 조치도 투표 직전 수정되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되거나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했다.

결의안은 신장 "위구르인들과 다른 투르크계 이슬람교도들은 백만 명 이상이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린 오툴(Erin O’Toole) 캐나다 보수당 대표는 투표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우리가 목격자와 생존자들로부터 들은 증언은 소름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는 정말 고통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량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캐나다인들은 자유무역상이며 나는 자유시장의 정당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지만, 우리의 가치는 팔리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권 옹호자들과 유엔 전문가들은 적어도 100만 명 이상의 이슬람교도들이 중국의 서부 멀리 떨어진 신장 지역에 있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말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이라며 중국을 비난하고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당국은 학대를 부인하면서, 중국 신장 위구르의 캠프가 (수용소가 아니라)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콩 페이우(丛培武, Cong Peiwu)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는 보수당의 주장을 거부하고 신장에 이른바 제노사이드는 전혀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를 비롯한 일부 서방 국가의 몇몇 사람들은 가치를 옹호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가치의 중요한 한 부분은 사실을 존중하고 거짓을 퍼뜨리는 것을 멈추는 것이라는 성명을 중국 대사관 웹 사이트에 게재했다.

그는 또 중국-캐나다 관계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는 국내적으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오타와와 베이징 관계는 지난 201812월 캐나다가 중국 거대 통신업체인 화웨이의 부회장 멍완저우(孟晚舟, Meng Wanzhou)를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체포하면서 악화됐다.

중국은 그 직후 캐나다의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Michael Kovrig)과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Michael Spavor) 두 명의 캐나다인을 체포하고 이 두 사람을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캐나다, 미국 등 56개국은 2월 들어 중국이 전 세계 외국인들에 대한 정치적으로 구금하는 것을 규탄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퇴임 마지막 2주를 남겨두고 중국이 신장 위구르족에 대해 대량학살과 반인륜적 범죄(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를 저질렀다고 규정했다.

지난 1, 영국은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끔찍한 만행(horrific barbarism)’에 이르는 인권 침해에 대해 중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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