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어, 현직인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격돌하게 됐다. 미국 대선은 11월 3일에 치러진다.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각)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아무래도 이길 수 없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중요한 일을 방해할 수 있는 캠페인을 계속할 수 없다”며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그의 공식 후보 사퇴는 지난 2월 민주당 아이오아 코거스(caucus, 당원대회)를 시작으로한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 한지 65일 만에 이뤄졌다. 경선 초기에는 샌더스 상원의원은 선두를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바이든 후보의 약진이 이뤄지면서 끝내 샌더스 의원은 사퇴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대선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맞석데 될 민주당의 공식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샌더스 의원의 사퇴 직후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서 “당신은 국가의 이익, 그리고 트럼프를 물리칠 필요성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샌더스 의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샌더스 의원의 사퇴 직후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국가의 이익,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칠 필요성을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샌더스 의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북 비핵화 협상에 대해 실무 차원의 대화를, 그리고 한국과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외교안보 공략의 큰 틀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군축 공약의 갱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 “협상가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히고, “동맹국은 물론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조율된 대북 캠페인에 시동을 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외교를 비판하고, “북한이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 자문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일했던 ‘토니 블링크’ 전 국무부 부장관이며, 전 국무부 정무차관이던 ‘니콜라스 번스’도 바이든 캠프 외교안보 고문으로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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