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과 미군의 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19 문제로 연기되대만(타이완) 국방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4~5월로 예정e돼 있는 연례 군사훈련 한광36호(漢光36号)를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매년 중국군의 침공을 가정해 4월 지휘소 훈련, 5월 육해공군 부대의 실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휘소 훈련은 정권과 군 고위 인사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데다 반상륙작전 등 실전 훈련도 참가 인원이 많아 방역 작업이 부담스러워 국방부가 9월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대만 일간지 중국시보(中国時報)가 2일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훈련 연기를 인정했다.
한광훈련의 연기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이 있었던 지난 2003년과 양안관계가 완화된 다음 해인 2004년에 훈련 일부가 중단된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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