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 순방에 나선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미 서부 워싱턴 주 미군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 교섭 촉진을 돕기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를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즉시 조정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며 훈련 규모 축소시킬 것이라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12월에 실시 예정인 한국과 미국 연합공중훈련을 앞두고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선 북한에 대한 일정한 배려 차원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물론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주 북한 반발한다고 해서 훈련을 조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에스퍼 장관 발언대로 비핵화 외교적 해법을 돕는다는 차원의 규모 조정 용의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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