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상은 29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징용공 4명이 신일철주금(新日鉄住金)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패소는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청구권 이야기는 이미 다 끝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재판소 재판은 30일 예정이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본 측이 징용공에 대한 재판 결과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종 판결을 받게 되면 일본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이 나름대로 일을 제재로 하는 나라라는 것 밖에는 할 말이 전혀 없다”면서 판결 내용에 관계 없이 한국 정부가 협정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노 다로 외상은 신일철주금이 패소할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패소를 부정하고는 “미래지향으로 하자”는 것을 “한국 측도 제대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