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민간기업·에너지·산업 전략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잉글랜드 북서부의 앞바다에 건설했던 메가와트 단위의 발전량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지(Offshore Wind Farm)가 최근 가동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 해에 있는 이 기지 "월니 익스텐션(Walney Extension Project)"은 넓이 145㎢의 해상에 풍차식 터빈을 87기 갖추는 총 출력 능력은 659메가와트. 1기의 높이는 런던 명물의 시계 탑 “빅 벤”의 거의 2 배 크기이다.
기지를 보유한 덴마크 에너지 기업"에르스텟(Orsted)"은 단일 풍력 발전 기지의 총 출력 능력으로서는 세계 최대라고 과시했다. 민가 59만 채의 전기 수요를 조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영국은 해상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는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의 투자는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국제 풍력에너지협의회에 따르면 영국의 해상풍력발전량은 누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 지난해의 해상 풍력 발전량은 6800㎿을 넘어 최대 경쟁국인 독일보다 1300㎿ 많다.
다만 에너지 관련 연구 기업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그린 에너지(Green Energy : 청정에너지) 분야의 총 투자액은 영국에서 절반 이상 줄었으나, 국제적인 하락률은 1%에 불과하다.
영국에서 투자액은 2015년 이후 매년 떨어지고 있지만 그 전의 10년간은 단단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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