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Corporation)은 19일 일본의
▲ 사진 : 마루베니 보도자료 ⓒ 뉴스타운 | ||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코퍼레이션(Innovation Network Corporation=INCJ)과 공동으로 영국의 해상 풍력 발전 대기업(offshore wind power service provider)인 시잭스 인터내셔널(Seajacks International Ltd)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루베니는 100%의 시잭스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투자펀드(Investment Fund)인 리버스톤 홀딩스(Riverstone Holdings LLC)와 인수 계약을 맺고 마루베니와 INCJ측이 각각 50%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수 총액은 8억 5천만 달러(약 9천 545억원)이다.
이번 마루베니의 영국 풍력발전 회사 100% 인수는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앞으로 유럽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빠르게 이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마루베니 측은 기대했다.
시잭스는 해상 풍력 발전 터빈과 플랫폼 서비스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북해(the North Sea)의 오일과 가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해상 풍력발전 분야에 들어가는 터빈 장착 선박(TIV=Turbine Installation Vessels) 분야의 선두를 달리는 회사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신재생가능에너지가 유럽연합은 물론 각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핵심 사업 분야로 특히 해상 풍력발전 분야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유럽의 경우 앞으로 10년에 걸쳐 원전 40개에 해당하는 무려 4만 메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잭스는 이 분야에서 장비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마루베니의 인수는 북해, 유럽 및 전 세계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하겠다는 포부의 일단이다.
지난해 12월 마루베니는 172메가와트급의 건플릿 샌드(Gunfleet Sand, UK) 해상 풍력발전의 일정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번 시잭스 인수를 계기로 해상 풍력발전 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마루 베니는 지난해 9 월 세계 최대의 해상 풍력 사업자 덴마크 에너지와 제휴하고 덴마크사가 소유하고 있는 영국 남동부 해상 풍력 발전소의 지분 49.9 %를 약 2 억 파운드 (약 3천 556억원) 규모의 지분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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