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즐기는 국악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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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즐기는 국악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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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국악 버스킹 시범운영

-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경기전광장과 공영주차 등에서 관광객에게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전주시가 연간 1100만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답게 시민과 관광객이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을 펼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경기전광장과 공영주차장 등지에서 주2회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국악버스킹 공연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진행된 전주한옥마을 내 일반 가요중심의 버스킹 공연이 한옥마을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고 거주민들에게 심각한 소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점을 감안,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제한적으로 정제된 국악 버스킹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리도 한옥마을 내 거주하는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공연 소리도 60db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국악 버스킹 시범운영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국악 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전통문화를 발전·계승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들에게는 잔잔하면서도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전주한옥마을 국악 버스킹 공연은 시작부터 서양음악에 길들여져 있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문화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첫 국악 버스킹 공연을 관람한 한 관광객은 “전주한옥마을의 국악버스킹을 보는 내내 마음이 잔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한옥마을의 전통과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다른 관광지와는 차별화된 한옥마을의 버스킹 공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버스킹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공연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지정장소에서의 공연 △소음기준을 지켜가는 공연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 전주한옥마을에서 무분별하게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에 대해서는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옥마을 야간 국악버스킹은 시민들이 사랑하고, 한옥마을을 더욱 한옥마을스럽게 만들어주는 관광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의 관광 니즈에 맞춰 한옥마을을 좀 더 품격있게 만들어주는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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