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지난 3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규모 예술단이 13일 평양으로 출발, 양국의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 김정은의 비공식 베이징 방문은 : 2018년 3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이뤄졌다.
북한 평양으로 출발한 중국 예술단은 중국 공산당 대외교류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 대외 연락부 쑹타오(宋涛) 부장이 이끌고 있다. 일행은 13일 오후 베이징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평양으로 갔다.
중국의 예술단 파견은 북한 김정은과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에서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일행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제에 참여한다.
중국 예술단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 관영 매체들은 “최고 수준으로, 정성껏 (그들을) 맞이한다”고 강조해, 쑹타오 등이 평양 체류 중 북한 지도자들과 회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이징 주재 평양 대사관은 12일 밤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 전에 리셉션이 열렸으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 인사들 가운데 하나인 왕천(王晨) 정치국위원이 찾았다.
왕천 정치국위원은 리셉션장에서 기념 축사를 읽었고, 양국의 우호 분위기를 강조해,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말쯤 혹은 6월초쯤으로 예정된 북미(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를 확실하게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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