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권, 동구타 공습에 화학무기 사용 49명 사망
시리아 정권, 동구타 공습에 화학무기 사용 49명 사망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4.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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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시리아 공습에 공동 대응하기로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사드 대통령을 ‘짐승’이라고 부르고,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언급하면서이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아사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단정하고 시리아 공군기지를 미사일 공격했다. ⓒ뉴스타운

내전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의 동구타 지구에서 지난 7일(현지시각) 공습이 가해졌고, 현지 구호조직 등에 따르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있는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한 49명이 호흡 곤란 증세 등으로 사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의한 사용으로 간주하고,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미사일 공격 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사드 정권과 그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는 “가짜 정보”라며,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동구타 지구는 내전 발발 당시부터 반군의 거점이었지만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이 95% 이상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은 시리아 북부로 철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지구의 의회(두마)를 지배하고 있는 반체제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의 전투요원들이 철수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아사드 정부군은 6일 공습을 제재했다.

시리아 민병대 등에 따르면, 7일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500명 이상이 연소가스 등의 화학무기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 등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공습은 8일 아침까지도 계속 이어졌으나, 아사드 정부군 측과 IS전투요원들 사이의 협상 결과, 기존의 합의대로 이슬람군이 정부측의 포로를 석방하고 시리아 북부로 완전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둘러싸고, 유엔은 지난 2016년 아사드 정권이 2014년과 2015년 2회의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결론을 지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사드 대통령을 ‘짐승’이라고 부르고,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언급하면서이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아사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단정하고 시리아 공군기지를 미사일 공격했다.

이번 화학무기 사용의혹이 불거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협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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