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앞에선 웃음 뒤에선 반미 사보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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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앞에선 웃음 뒤에선 반미 사보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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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지금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사드는 야전 시스템으로 가능을 발휘

▲ ⓒ뉴스타운

3월 27일, 조선일보는 “사드, 6개월째 공사 스톱, 사드 방치에 뿔난 주한미군, 한국, 배치 의지 안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조선일보에는 더러 애국 기자는 있는 모양이다.

“작년 9월에 4기 추가 반입했지만 반대단체가 도로 막아 작업 못해”

“주한미군, 헬기로 연료 나르고 전기시설 없어 임시 발전기 가동”

“2월 예정 환경평가도 시작 못해”

“경찰, 시민들 자극말아야 손놔”

“소식통, 주한미군도 체념한 상태"

“전문가 정부, 中·北 눈치 보느라 사드 소극적… 한미동맹 균열 우려"

이하 조선일보 기사 발췌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임시 배치됐지만, 정상 운용을 위한 기지 공사가 작년 9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사를 위해 필요한 건설 자재와 장비 반입을 사드 반대 단체와 일부 지역 주민들이 계속 막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는 2016년 9월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주한미군은 작년 4월 성주에 사드 발사대 2기를 들여왔고, 작년 9월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반입했다. 그 이후 공사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철제 바리케이드가 2차선 도로를 가로막았다. 지난해 4월 사드 배치 반대 단체와 일부 지역 주민이 설치한 1차 검문소다. 이곳에서부터 성주 주한미군 기지까지는 2㎞. 경찰에 따르면 10여명이 2사람씩 조를 짜 24시간 통행 차량을 검문한다. 미군 차량이나 장비를 실은 차량을 막고 있는 것이다. 기자가 주변 사진을 찍자 평상복 차림의 50대 남성이 다가왔다. 그는 "방금 사진을 찍지 않았느냐. 내가 보는 앞에서 지우라"며 "여기는 함부로 취재를 하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7일 사드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되자 1차 검문소에서 1㎞ 들어간 진밭교 입구에 2차 검문소가 생겼다. 2차선 도로 절반을 가로 5m, 높이 3m인 커다란 텐트가 점령하고 있다. 2차 검문소에서 사드 기지까지는 1㎞ 정도다. 1차 검문소 인원 중 일부가 교대로 2차 검문소를 지킨다.

이런 상황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경찰은 이들의 불법 검문 활동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시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도 "시민들을 가능한 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사드 기지 인근에 배치된 경찰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9월 4개 중대 300여명이었으나 3월 현재 1개 중대 80여명이 기지에서 4㎞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사실상 야전 수준으로 사드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전기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헬기로 연료를 공수한 뒤 임시 발전기를 돌려 사드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 중이다. 미군 장병들은 도로 출입이 통제되자 헬기를 타고 부대 출입을 하고 있다. 탄도탄 요격용 미사일이 발사되는 발사대 등 장비를 올려놓는 패드 보강과 기지 내 도로포장도 못하고 있다. 모두 사드 정상 운용에 필수적인 공사다. 

결론

만일 중국이 사드를 성주에 배치했는데 우익이 이러한 사보타주를 한다면 벌써 경찰에 연행되어 쇠고랑을 찼을 것이다. 사드 기지 사보타주에 대한 불괘한 보고는 연합사사령관-태평양사령관-미국방장관- 트럼프에 다 전달됐을 것이다. 트럼프는 문재인 하는 꼴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화를 내거나 시정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냥 꼴만 보고 있을 것이다.

만일 지금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사드는 야전 시스템으로 가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니까 사드 부대 요원들은 조금만 더 참고 있으라는 뜻이 전달됐을 것이다. 북한을 초토화시키는데 사드가 사실상 기여할 일은 그리 크지 않다. 문재인은 미국에 실질적인 대미지를 주지도 못하면서 공매만 벌고 있다. 사드 배치에 대한 문재인의 태도가 트럼프 진영에 쌓은 괘씸한 감정은 하늘에 닿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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