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는 해 봐야 안다”는 말을 하는 장군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전쟁의 승패는 양쪽 시스템에서 미리 읽을 수 있다. “회담결과는 특사단이 와 보아야 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가져 온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이래 사실과 가정들을 조합해서다.
1. 핵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과거핵과 미래핵이다.
2. 미국이 원하는 것은 과거핵과 미래핵 모두를 폐기하는 것이다.
3. 북한은 과거핵도 미래핵도 다 포기하지 않는다.
4. 문재인은 김정은의 종이다. 감히 김정은을 향해 “대한민국은 북한에 과거핵 미래핵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런 말 하지 못한다. 이번 특사는 김정은에 대고 이런 말 절대 안했다.
5. 북한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것은 적대관계에 있는 남과 북을 대표한 사람들이 아니라 모두가 김정은의 부하된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북한이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혜를 짜내는 전략회의였다.
6. 전략회의의 주제는 ‘핵 포기’가 아니었다. 미국의 봉쇄가 심각하고 곧 군사행동을 보일 것 같은데 문재인이 미국을 어떻게 속이고 구슬려야 할 것이며 이와 병행하여 북한은 어떤 연기를 해야 할 것인가? 바로 이것이었다.
7. 이들 대표단이 가지고 온 보따리는 결국 요설보따리일 수밖에 없다.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 미국이 조금만 양보하라, 훈련중지와 미래핵을 맞바꾸자, 김정은에게도 강경한 군부를 구스를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 핵을 포기하는 대신 미군을 철수시켜라.
8. 이들이 워싱턴에 가서 이따위 소리를 하면 미국은 준비했던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하면서 전개한 전력자산은 절대 그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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