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류샤오보 시신이 화장됐다.
15일 한 매체가 "중국 류샤오보 시신이 화장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해 전 세계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이 류샤오보 시신 화장 소식에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서 중국은 류샤오보가 시신으로 화장될수도 있을 만큼 암으로 위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독일로 치료를 받겠다는 류샤오보의 의견을 깊이 고려하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8년 전 민주화운동가로서 공산당의 독재를 타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류샤오보에게 징역 11년을 내리는 중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또 정부 측은 다음해 그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당시 아내조차 참석하지 못하게 했으며 이후 지난달 간암 말기의 류샤오보를 가석방시켰지만 외국에서 치료받지는 못하게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노벨상위원회는 중국 류샤오보 시신의 화장과 관련해 "그가 이렇게 빨리 세상을 뜬 건 정부 측에 심각한 책임이 있다"라고 공식적인 비판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류샤오보 시신의 화장에 앞서 노벨위원회 관계자가 장례식을 가겠다고 신청한 비자에 중국 정부 측은 "유가족 초대가 없다"라는 이유로 발급을 허가하지 않았다.
일련의 상황과 더불어 중국 류샤오보 시신의 화장에 전 세계인들의 비난 여론이 중국 정부 측을 향하고 있어 향후 정부가 별도의 입장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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