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앙일보는 5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개표부의 산부 2명이 지난 9월 하순 잇따라 일본으로 망명을 희망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일본 정부는 5일 이를 공식 부인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망명 희망을 한 간부 2명 가운데 1명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건강관리와 관련된 의약품과 의료설비 조달 담당으로 중국과 일본 양국이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 내부의 최측근이 탈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관장은 5일 “그러한 사실이 없다”면서 한국 신문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의약품 등의 조달을 담당하는 일본 망명 희망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가족전담 의료시설을 관할하는 보건성 1국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내와 딸과 함께 지난 9월 28일 북한 당국의 관리 하에서 벗어나 일본 대사관 측과 접촉, 친족이 있는 일본으로 망명을 희망했다는 기사이다.
한편, 북한에서는 지난 7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한국으로 가족과 함께 망명하는 등 고위층, 부유층의 탈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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