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 3당 원내대표단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박근혜 정권 내에서 북한의 김정은 체제 붕괴까지를 염두에 둔 강경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반기문 총장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한다할지라도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는 생각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최근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론이 크게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년 말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새누리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반기문 총장의 한국에서의 동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반 총장은 올 12월 31일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친 후 곧바로 귀국해 국민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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