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앞두고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줄곧 대권주자로 오르내리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약 1년 만에 방한했다.
이번 반 총장의 방한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국 방문 행보에 정치권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의 경우는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된다. 이 때문에 여당은 물론 야권에서 조차 반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심지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반 총장은 최소한 친박(친박근혜) 진영에서 옹립하면 대통령 후보로 출마는 할 수 있다”고 말 할 정도다.
오늘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제주 롯데호텔로 이동한 반 총장은 잠시 후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임원진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중견 언론이들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 또른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반 총장의 언급에 따라서는 국내정치가 다양한 분석을 쏟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 총장은 관훈클럽 임원진과의 간담회에 이어 저녁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 역시 충청권 출신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어떤 방식이건 두 사람의 대화가 오갈 경우 예민한 정치적 대화 있을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반 총장은 이어 내일 26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를 30분간 면담하고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반 총장은 이어 29일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서의 기조연설,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을 방문,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NGO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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