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석] 분양아파트 `소형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 심화
[부동산분석] 분양아파트 `소형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 심화
  • 뉴스타운경제 김대희 연구원
  • 승인 2016.08.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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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아파트의 면적별 공급 비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용 60㎡ 이하 분양비중은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85㎡ 초과는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비중 최대 45% 차지 

올해(8월 4일)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1만5,980가구로 이중 전용 60㎡ 이하는 7,205가구로 전체 분양비중의 45.1%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아파트 분양물량을 집계한 2000년 기준 전용 60㎡ 이하의 아파트 비중은 26.1%로 약 20포인트 가량 커졌다.

중소형 면적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5㎡ 이하 분양비중은 2000년 42.3%에서 2016년 46.4%(7,422가구)로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아파트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올해 전용 85㎡ 초과 아파트 분양비중은 2000년 31.6%에서 8.5%(1,353가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분양비중은 전체 물량의 90%(14,419가구)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은 9.4%(1,353가구)에 그쳤다.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은 2014년 재건축 아파트를 지을 때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의무공급비율이 폐지되고 전용 85㎡ 이하를 60% 이상 짓는 것으로 제도가 바뀐 영향이다. 소형아파트를 많이 짓도록 한 것이다. 

소형아파트 선호 현상 전국적으로 확대 

중대형 아파트 공급 기피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은 전체 분양물량 23만7,755가구 중 8.1%(1만9,338가구)에 불과하며,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용 85㎡ 초과 분양비중이 평균 이하인 곳은 전남(7.5%), 대구(6.0%), 부산(3.7%), 광주(3.0%) 경북(2.1%), 울산(1.5%), 충북(1.2), 충남(1.0%), 강원(0.1%) 지역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올해 372가구 중 전용 85㎡ 초과 물량이 전혀 없다. 

이에 반해 전용 60㎡ 이하의 소형 분양비중은 29%(6만9,059가구)를 차지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5㎡ 이하 면적 구간은 62.8%(14만9,358가구)를 차지해 2014년 63%, 2015년 66%로 3년 연속 60% 이상의 분양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소아파트 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은 1,2인가구 증가, 세대분리,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 영향이 크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코니확장과 신평면 개발로 소형주택 아파트의 실사용 면적이 확대된 것도 소형아파트 선호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소형아파트 공급 비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중대형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빠르게 바뀌는 1인가구 증가로 인해 중대형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제한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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