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가씨의 억울한 주검, 제2의 미선이-효순이로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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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가씨의 억울한 주검, 제2의 미선이-효순이로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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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박근혜는 지금이라도 나서라

▲ ⓒ뉴스타운

묻지마 살인, 묻지마 폭행이 날로 기승을 더해가고 있다. 치안 부재의 나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든 어디에서나 이렇게 당할 수 있다. 국민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런데도 국가는 아무런 관심도 경고도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무얼 생각하고 무엇에 정신을 잃고 있는지 한심하고 답답하다.  

지난 5월 17일 새벽에 23세의 강남 아가씨가 한 흉폭한 인간쓰레기로부터 목숨을 잃었다. 국민이 불안하고 유족들이 슬퍼한다. 그런데도 행정부로부터는 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도 없고, 국민의 불안감을 대통령이 의식하고 있다는 데 대한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  

그녀가 변을 당했던 노래방과 가까운 강남역 10번출구 공간에는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추모의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고, 거기에 억울한 주검을 위로하고 가해자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3일 동안 그랬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폭행을 당했던 5월 19일 오후 5시 경부터 박원순이 나타나고 표창원 등이 나타났다. 그 후 이 조용한 추모의 분위기는 정치색으로 변질되어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여성혐오니, 남성혐오니 이상한 분열적 정치 용어들이 등장한다.  

대통령이 나서고 행정부가 나서야 할 단계에서 이들이 침묵하자 그 공백을 빨갱이들이 메우기 시작한 것이다. 세월호가 바로 그랬다. 대통령이 나서야 할 공간에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 공백을 빨갱이들이 모여들어 시체장사를 톡톡히 해서 떼돈을 벌어간 것이 바로 세월호 사건이 아니었던가.  

차기 대권을 거머쥐려는 박원순이 잽싸게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묻지마 살인' 피해자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했다. 박원순 시장은 19일 오후 추모 현장에서 피해자의 나이와 같은 23초간 묵념했다. 이날 박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혐오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이 병든 세상을 치유해 가겠다'며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방치한 사회분위기를 박원순이 잽싸게 낚아간 것이다. 박원순이 박근혜보다 더 잘난 사람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근혜가 참으로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뿐만 아니라 그 무감각함에 분노마저 느낀다.  

이어서 표창원이 거의 동시에 나섰다. 그리고 첫마디가 일베에 대한 공격이었다

"표창원 당선인은 "하지만 '낯모르는, 관계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임은 분명하며 그 저변에는 일베와 소라넷 등으로 대변되는 비뚤어진 남성중심주의 하위문화가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했다."

결과론적으로 강남의 가녀린 아가씨는 빨갱이 정치꾼들에게 악용 당하고 있다. 강남아가씨의 주검이 어째서 일베 탓이라는 말인가? 말도 되지 않는 억지들에 의해, 한 아가씨의 억울한 주검이 제2의 미선이-효순이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일베에서는 5.18과 광주족들의 행패에 대한 분노가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이들 좌익의 거물들이 잽싸게 나서서 일으킨 제2의 미선이-효순이 굿판이, 5.18과 광주야만족들에 대해 일고 있던 분노의 물결을 잠재우고 말았다. 이것이 빨갱이들의 발 빠른 전략-전술인 것이다. 표창원의 이 발언은 일베에서 일고 있는 5.18과 광주의 원시족들에 대한 분노의 물결을 의식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박근혜, 지금이라도 당장 나서라

무정부사태로 치닫고 있는 이 사회는 지금 위험수위를 한참 넘어 서고 있다. 질서와 치안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강력히 선언하고, 이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기 위해 이제까지 미뤄온 사형수들에 대한 형집행을 과감하게 감행하라. 흉폭한 살인자들을 사형시키지 않으니까 이런 위기가 몰려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무정부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 머지않아 1973-75년에 월남에서 횡행하던 우익인물에 대한 살인극들이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 순간부터 국가는 북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도대체 이 정부는 죽었는가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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