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에 감염돼 ’소두증‘ 아기를 낳게 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카 바이러스 발병 후‘ 남성은 6개월 동안, 여성은 8주(약 2개월) 동안 성관계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침을 미국의 질병관리통제센터(CDC)가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CDC는 이외에도 성관계를 할 경우에는 콘돔‘사용을 권고했다. 또 발병되지 않고 자각 증상이 없다 할지라도 감염지역에 도항하는 등 감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남녀 모두 적어도 8주 동안은 성관계를 기다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으로부터 성관계를 통해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견되는 등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여성의 정액에서 10주가 지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CDC는 안전을 중시, 남성의 성관계를 자제해야 하는 기간은 길게(약 6개월)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발진, 관정통과 눈이 충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미국 CD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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