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모기 불임시켜 ‘지카 바이러스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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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모기 불임시켜 ‘지카 바이러스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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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에 모기 불임화 기술 보급 사업 확대 예정

▲ IAEA는 모기 불임화 기술 실험의 경우 실험실에서는 100%의 효과를, 중국 실험에서는 약 8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타운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 일로에 있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모기를 불임(infertile)시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법‘을 회원국들에 이전시켜 모기 번식을 억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일(현지시각)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모기 번식 억제를 위한 ‘모기 불임화 기술 이전’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3일 전했다.

IAEA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등으로부터 이미 기술 요청을 받은 바 있다고 전하고, 오는 2월 16일 브라질 측과 이 기술 보급에 관한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 살충제와 유전자 조합을 통한 모기 박멸 기술은 모기 등의 해충이 내성을 가질 경우 효력이 없어지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IAEA는 방사선 조준으로 모기의 불임화는 내성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인간과 환경에 가장 안전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의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감염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에서는 임산부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의 관계가 지적되고 있는 신생아 소두증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Dallas County)에서 3일 미국 최초로 성 접촉(Sexual Contact)을 통한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등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전 세계에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선포한 바 있다.

IAEA는 “모기의 유충에 방사선이나 감마선(nuclear radiation or Gamma rays)을 조준해 불임시키는 기술(SIT=Sterile Insect Technology, 해충 살균 기술) 기술을 촉진, 불임화한 수컷을 야생으로 대량 방사해 암컷과 교미시킬 경우 알이 부화되지 않아 개체수를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면서 “이미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실험을 실시한 결과 큰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IAEA는 실험실에서 100%의 효과를, 중국 실험에서는 약 8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수컷 모기 한 마리 대비 불임화한 수컷 모기 10~20마리를 방사할 필요가 있어 살충제 사용과 모기 포획 등의 다른 방법과 병행될 것으로 보이며, IAEA의 이 기술은 과일의 해충인 과실파리류 박멸에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IAEA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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