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텔 업체인 미국의 ‘매리엇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이 동종 업체인 스타우드(Starwood Hotels & Resorts)를 인수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업체로 우뚝 서게 됐다.
매리엇 인터내셔널은 리츠-칼튼(Ritz-Carlton), 르네상스(Renaissance) 및 제이더블유 매리엇(JW Marriott) 등 유명한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호텔 업체이다. 매리엇은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지장에 강점이 있고 스타우드는 유럽 등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인수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매이엇 인터내셔널은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사를 16일(현지시각)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매리엇 측은 이 인수 거래를 위해 현금과 주식으로 총 122억 달러(약 14조 2천 703억 원)를 스타우드 쪽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주식 한 주당 현금과 주식으로 72달러 8센트 상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스타우드사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주식 37%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된 호텔 규모는 전 세계에 호텔을 5,500개 이상을 확보하게 되며, 여기에 딸린 객실 수는 110만 개 이상으로 매리엇은 이번 인수로 객실 수가 50% 이상 증가하게 됐다. 두 회사가 지난 9월말 현재까지 1년 동안 수입은 27억 달러(약 3조 1천 581억 원)에 달한다. 2014년도 두 회사의 매출액은 190억 달러(약 22조 2천 243억 원) 수준이다.
이 같이 인수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경쟁사들을 사들여 ▲ 몸집을 크게 불려 호텔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으며, ▲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매리엇 측은 2018년에 이르면 한 해 약 2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 합병으로 매리엇 인터내셔널 그룹이 세계 1위로 올라서고 2위는 전 세계 4500개의 호텔과 객실 수 73만 500실 정도를 보유한 힐튼(Hilton)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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