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7일 과거 전쟁을 둘러싸고 일왕(日王)에게 사죄를 요구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평론기사와 중국 해군이 센가쿠 제도(중국명 : 댜오위다오)를 배경으로 영토방위에 대한 결의를 호소하며 병사모집 동영상을 제작한데 대해 항의하고 특히 신화통신 평론에 대해서는 “일왕에 대해 예의를 잃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지난 8월초 인터넷에 공개한 “사명에 부름을 받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전투기와 헬리콥터 비행 장면과 상공에서 촬영을 한 댜오위다오를 소개하고, 일본을 염두에 둔 듯 “변방의 땅일지라도 그들의 점령은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중국어 자막이 나온다.
이 동영상에 대해 기시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7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도쿄, 베이징 외교루트를 통해 항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일본)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하게 수호해 나갈 결의다. 의연하고 냉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는 신화통신 기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과거 중국의 입장과도 상충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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