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드론(무인기) 전용 고속 구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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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드론(무인기) 전용 고속 구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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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구역으로 나눠 고속 및 저속 비행 구간 설정 요구

▲ 미국에서는 산불진압을 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드론 비행을 방해하는 사건 등이 발생, 규제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타운

미국의 아마존닷컴은 소형 무인기(드론, drone)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고속 비행하는 드론 전용 고속 구역(drone superhighways)’을 설정해 달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상품 택배를 계획하고 있어, NASA와의 회의 중에 충돌 사고 등을 막기 위해서는 ‘드론 전용 고속비행구역’ 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마존의 제안에 따르면, 드론이 비행하는 공역을 두 가지로 나누고, 그 하나는 고도 200~400피트(약 60~120m)로 고성능의 충돌방지 장치를 갖춘 자동 고속비행(high-speed operation) 드론의 전용으로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0피트 이하 구역으로 저속에서 더 작은 범위 비행용으로 나눴다.

또 500피트(약 150m) 이상의 구역은 드론의 비행이 인정되고 있지 않지만 아마존은 400~500피트 구역대도 금지하라고 요청했다.

미국에서는 500피트 상공 이하에서는 자유로운 드론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200피트 이하의 구역에서는 취미, 사진, 농사용의 드론 구역으로 자동 혹은 수동 조정 드론이 비행할 수 있다.

아마존이 제안한 내용이 실현될 경우 아마존 상품을 30분 혹은 그 이내에 배달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산불진압을 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드론 비행을 방해하는 사건 등이 발생, 규제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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