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부지방도시인 ‘맨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ern Respiratory Virus Syndrome)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이 발생, 해당 병원은 응급외래병동을 일시적으로 폐쇄 조치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 로이터통신 등 다수의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병원 홍보담당자는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두 명의 의심환자는 격리상태이며, 외부 감염에 대한 위험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의심환자가 있는 맨체스터 로열 응급실은 이미 폐쇄 조치됐다고 맨체스터대학병원Central Manchester University Hospitals Trust) 측이 밝혔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현한 메르스는 이후 전 세계 25개국으로 펴져나갔으며, 지난 5월 20일 한국에서 중동을 다녀온 사람으로 인해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 확진 환자 186명에 3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메르스의 치사율은 세계 평균 38%로 이번 한국의 치사율은 19.4%(7월 28일 현재 기준)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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